제자 교육과 제자를 세우는 사역은 어떻게 다릅니까?
“…가서 제자를 삼으십시오…” (마태복음 28:19)
오늘날 쓰는 ‘그리스도인 제자 양육자’라는 말은 주님께서 마지막으로 주신 명령에서 비롯되었습니다. 그 문맥에서 주님은 ‘제자 교육’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으셨습니다. 이 말은 오늘날 소그룹 사역을 가리키는 표현으로 널리 쓰입니다. 주님은 그 대신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이 모든 민족 가운데서 직접 ‘제자를 삼으라’고 적극적으로 명령하셨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이 말씀을 하실 때 함께 있던 열한 사도 중 누구도 그 뜻을 물었다는 기록은 없습니다. 신약성경에서 주님이 누군가에게 제자를 삼으라고 말씀하셨다고 알려진 것은 이때가 처음이자 유일합니다. 그런데도 그들은 그 뜻을 곧바로 이해했습니다. 주님은 떠나실 것이며, 이제 그분이 사람들을 준비시키신 방법을 온 세계에 적용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열두 제자가 스승께서 하시는 일을 보고 배운 것이 실천 훈련이었습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고 배운 것이 가르침이었습니다. 주님의 방법은 관찰을 통한 훈련과 말씀을 듣는 배움을 분명히 함께 사용했습니다. 주님은 서른여덟 가지 비유와 산상수훈, 그리고 개인들과 나누신 수많은 대화를 통해 가르치셨습니다. 제자들은 여러 달 동안 그분과 함께 지내며 양육을 받았습니다.
그 후 이방인을 향한 하나님의 선교사인 사도 바울은 주님께서 사람들을 준비시키신 방법을 이해하고 직접 본받았음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한 현대어 번역은 이렇게 설명합니다. “여러분이 내게서 들은 모든 말과 내가 하는 것을 본 모든 일을 실천하십시오. 그러면 평강의 하나님께서 여러분과 함께하실 것입니다.” (빌립보서 4:9) 이를 실제적으로 이해한 바울은 이렇게 썼습니다.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것처럼 여러분도 나의 본을 따르십시오.” (고린도전서 11:1) 주님의 방법은 요한 마가를 양육한 베드로와, 훗날 바울이 된 젊은 다소 사람 사울을 양육한 바나바도 이해하고 따랐습니다. 이후 바울은 디모데와 디도, 그리고 다른 다섯 사람을 개인적으로 양육했습니다. 그가 훈련한 사람들 가운데 실망을 안겨 준 사람은 데마뿐이었습니다!
약 20년 전, 사우스웨스턴 침례신학대학원에서 교무총장을 지낸 크레이그 블레이싱(Craig Blaising) 박사는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 한 사람 한 사람과 맺으신 관계 중심의 사역과, 바울이 사역을 위해 개인적으로 준비시킨 일곱 사람 각각에게 행한 사역을 설명하기 위해 ‘제자를 세우는 사역’이라는 표현을 선택했습니다. 성경에서 가르침은 전통적으로 집단을 대상으로 이루어졌고, 관계 중심의 실천 훈련은 대개 성장 중인 새 신자 한 사람씩을 대상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오늘날 교회들은 설교와 가르침에는 흔히 뛰어나지만, 사역 기술을 개인적으로 훈련하는 데는 여전히 매우 약합니다. 그래서 현대의 제자 양육 운동은 영적으로 건강하고 재생산하는 제자 양육자를 세우기 위해 설교와 가르침, 실천 훈련을 동시에 충실히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마가복음 4:8 참조).